카드사 "올해는 턴어라운드 원년"..순이익 크게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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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 중단 등 유동성 위기를 겪고 지난해 본격적인 부실자산 정리에 나선 카드사들이 올해는 대거 흑자기조로 돌아서며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개 전업계 카드사 중 비씨,신한,롯데카드 등 3개사가 연간 흑자를 달성했으며 LG와 현대카드는 월별 흑자세로 돌아섰다.
지난 2003년 전업계 카드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낸 비씨카드의 경우 작년 실적을 가결산한 결과 흑자가 1백6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3·4분기까지 3백18억원의 흑자를 낸 데 이어 연간으로 5백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카드도 작년 1·4분기에는 53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2·4분기부터 분기별 흑자를 내기 시작해 연간으로 5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카드는 작년 9월 22개월만의 첫 월간 순이익을 낸 뒤 연말까지 월 평균 2백억원대의 흑자를 지속했다.
올해는 연간 2천억원 이상 순이익을 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