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인터넷 포털업계..지난해에는 소수기업을 제외하고 대체로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해외진출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통해 전환점을 모색한다는 전략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각 기업별 전략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덕조 기자 자리해 있습니다.

앵커 : 먼저 지난해 포털업계 결산을 먼저 해보죠.

(S: 김덕조 기자)
기자 : 네 간단히 정리해보면요
지난해 인터넷 포털은 위기와 또하나의 기회를 모두 보여줬습니다.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반면 수많은 신조어를 만들어 나며 문화의 한축으로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특히 해외진출이 눈에 띄었는데요
미국 라이코스를 인수하고 또한 자체적으로 해외현지 독립법인을 만들면서 인터넷강국, it강국으로서의 면모를 포털도 보여줬습니다.

앵커 : 이제 중요한 것은 과연 올해 포털업계는 어떤 트랜드로 사업전략을 짜 나가느냐 하는 부분인데요

기자 : 그렇습니다.

(C.G: 05년 포털 경영전략)
올해 포털업계는 우선 기존 사업중 킬러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것입니다.
검색이 강하면 검색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게임이면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글로벌화 전략입니다. 바로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인데요. 지난해 일부 진출은 했지만 올해는 완전히 자리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수익성을 늘리기 위해 소위 돈이 될 만한 컨텐츠가 있으면 과감히 도입해 자사에 맞는 킬러서비스를 더욱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렇게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 자 그러면 각 업체별 경영계획과 사업목표 등을 짚어보도록 하죠
먼저 네이버..nhn 부터 시작해볼까요?

기자 : nhn은 국내사업과 해외사업 두 부분으로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C.G: NHN 05년 사업전략)
먼저 국내사업인데요 현재 시장점유율 65% 이상을 차지하 검색 사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한 지난해 성공적으로 시장 진입에 성공한 커뮤니티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어서 게임부분인데요
한게임은 현재 ‘당신은 골프왕’ 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에는 스포츠 캐주얼과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보강할 방침입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일반에 공개 예정인 자체 개발한 MMORPG ‘아크로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또한 NHN게임스를 통해 '아크로드' '당신은골프왕'의 뒤를 잇는 RPG 및 스포츠 캐주얼 등 신규 온라인 게임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국내사업도 중요하지만 nhn은 올 한해 해외사업에 더욱 치중할 계획입니다.
김범수 대표이사가 일본을 맡고 최휘영 신임대표이사가 국내영업을 총괄하게 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올해 성공가능성을 확인한 일본시장에서 선두지휘를 강화하고 중국시장에서는 공동경영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게임포털인 렌종과 한게임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렌종의 시장 1위 입지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내년초까지는 한중일 시장에서 동시접속자수 1백만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이어서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짚어보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기자 :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05년도 발전의 핵심을 해외진출의 안정화와 차세대 플랫폼 강화에 두고 있습니다.

(C.G: 다음 05년 사업전략)
우선 다음은 2004년 닦아놓은 발판을 기반으로 2005년을 해외시장 본격화의 원년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다음은 미국내에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온라인 검색 서비스, 다양한 유료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라이코스에 다음의 강점인 커뮤니티 서비스를 결합, 미국 환경에 최적화 시키는 것과 라이코스의 검색 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미국 진출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음은 라이코스의 구조조정과 비용합리화로 내년 하반기 중 EBITDA를 흑자 전환 할 예정입니다.

또한 일본의 합작법인 타온이 있는데요 올해 137만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가능성을 확인시켜줬구요..올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내년초에는 손익분기점을 돌파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플랫폼 강화에 신경쓰고 있는데요 보이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즉 인터넷전화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앵커 : 지난한해는 싸이월드 즉 sk커뮤니케이션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죠? 올해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까?

(C.G: SK커뮤 05년 사업전략)
기자 : 싸이월드, 네이트닷컴, 네이트온 등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관심의 중심에 오른 SK커뮤니케이션즈는 2005년을 또다른 도약의 해로 삼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에서는 1인 미디어서비스인 페이퍼뿐만 아니라 싸이 보이스 등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구요
또한 현재 20대 젊은 이용자 중심의 싸이월드를 10대와 30대 이상의 타겟 연령층으로 확장하기 위한 차별화된 접근 개념의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해외 진출의 경우 내년 봄 일본, 중국진출을 필두로 대만, 홍콩, 싱가포르를 묶는 동남아 지역과 미국 진출 계획까지 세우며 싸이월드의 글로벌 전략을 본격적으로 진행합니다.

유무선연동 포털 네이트닷컴은 검색서비스와 뉴스서비스를 대폭 강화, 자체엔진개발, 경쟁력 있는 DB구축 및 컨텐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이들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개인화된 정보검색과 뉴스서비스 부분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트온은 현재의 메신저 서비스보다 한 단계 향상된 화상/음성 통화 기능, 뮤직서비스 등 차별화된 기능과 안정적 서비스의 지속적 제공을 통해 선두 메신저 서비스로, 그리고 보다 획기적인 싸이월드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통합적 커뮤니케이션 툴로 발돋움 하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앵커 : 파란을 운영하고 있는 KTH의 사업계획을 들어보죠.

(C.G: KTH 05년 사업전략)
기자 : KTH는 지난 4년간의 적자로 더이상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추구하기 어렵게 될 수도 있다는 것에 역점을 두고 2005년에는 반드시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란의 5위달성에 따라 2005년에는 3위를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세번째로 전년대비 매출 100% 이상 성장은 2008년 이후까지인 중장기 경영계획에서 매출 1조원, 순이익 30% 이상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년 100% 이상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03년 대비 2004년 매출 달성율이 100% 이상 성장하게 된 배경도 이것에 기인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기업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전과 경영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될 예정으로 파란 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하게될 '파란사업부문'과 KT그룹의 MCP 등 컨텐츠 수급에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게 될 '컨텐츠사업부문' 등 크게 두 축으로 나누어 개편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게 될 경영지원부문을 두게 될 전망입니다.

앵커 : 엠파스를 운영하고 있는 지식발전소는 어떻습니까?

(C.G: 지식발전소 05년 사업계획)
기자 : 지식발전소는 매출목표를 지난 2004년에 비해 50% 가량 증가한 450억원으로 책정하고, 주력인 검색서비스를 비롯하여, 엔터테인먼트, 뉴미디어 부문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웹검색 DB를 보유하고 있는 엠파스는 개인화 및 맞춤 검색 서비스 강화를 통해 검색 2강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게임, 영화 정보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웹콘텐츠를 보강함과 동시에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는 DMB사업과 관련, DBM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제공함으로써 사업을 다각화 할 예정으로 있으며, 기존 서비스에 모바일을 연동시켜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과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세상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분야에서는 블로그 이용자들의 다양한 이용 욕구 충족을 통해 로열티를 확보하고, 타사 블로그들과 기능적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앵커 : 네오위즈는 어떤 전략입니까?

(C.G: 네오위즈 05년 사업계획)
기자 : 네오위즈가 최근들어 가장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사업은 바로 음악포털 쥬크온입니다. 쥬크온은 2004년 12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1분기까지 계속해서 진행하며 쥬크온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또한 쥬크온의 강점이자 음악포털의 본분인 음원확보에도 매진 할 것이다. 인터넷전문기업답게 마케팅과 함께 서비스 경쟁력에서도 앞서가겠다는 전략이다.

게임부분을 알아보면요
네오위즈 피망은 '피망'에서는 게임포털의 판도를 변화시키는 다양한 성공 사례들과 함께 웹보드게임 뿐 아니라 캐주얼게임, 퍼블리싱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게임사업에서 균형감 있는 발전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자회사인 엔틱스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온라인게임 '요구르팅을 올해 1분기 내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게임 개발에 매진 할 예정이며, 지난 11월초 일본 겅호온라인 엔터테인먼트와 총 340만 달러 규모에 수출 체결, 일본 온라인게임 수출 사상 최고 신기록을 세운 바 있는 '요구르팅'의 서비스를 게임 강국인 일본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앵커 : 야후코리아는 어떤 사업전략을 세우고 있습니까?

(C.G: 야후코리아 05년 사업계획)
기자 : 야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항은 첫째, 유비쿼터스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한 첫단추인 모바일 서비스의 강화이다.
현재, 야후의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인 지역검색 서비스 '거기'를 휴대폰 단말기의 SMS(문자메시지)를 이용하여 제공함으로써 그 첫발을 내딛었으며, 2005년에는 지역검색뿐 아니라 그외 다양한 검색 서비스와 커뮤니티 등 유선에서 구현되는 서비스들이 무선에서도 구현되도록 할 것이다.
둘째는, 이커머스 서비스의 강화이다.
이커머스는 온라인 시장의 주요 수익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는만큼, 수익 모델의 다각화를 이루기 위해 서비스 강화는 필수 사항이다.
셋째는,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의 강화이다.
야후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토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2005년 상반기 내로 론치할 계획이며, 2004년 말 오픈한 실크로드의 신규 채널을 확장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피칭을 가할 예정.
마지막으로 기존 시장에서 확고한 넘버원 서비스로 자리잡은 야후!꾸러기, 야후!금융 등 사용자의 로열티가 강한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트래픽을 유도하고 타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사용자 유입을 위한 게이트웨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4. 마케팅 플랜2004 년 과 유사한 수준( 연간 100 억규모 ) 으로 마케팅 예산을 책정해 놓고 있으며 구체적인 분기별 계획은 지금 진행중이며 내년초에 완료될듯 합니다.

앵커 : 인터파크는 어떻나요?

(C.G: 인터파크 05년 사업계획)

기자 : 판매총액 면에서 2003년 4,136억원, 2004년 7,300억원(예상)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온 인터파크는 2005년도에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총액 1조원을 초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내년은 96년 사이트 오픈 이후 햇수로 10년이 되는 해로서 영업이익 면에서도 연간 기준으론 처음으로 흑자원년이 될 전망이다.(판매총액 1조원 이상, 수수료 매출 1천80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내외 예상 )

인터파크라는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시켜 현재 620만 회원을 90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고객들의 재구매율(현재 50% 내외)도 55%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 80만명 내외인 사이트 방문자 수는 100만명 이상으로 늘려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쇼핑포탈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