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대규모 자연재해..재보험요율 사이클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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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허리케인과 쓰나미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이어짐에 따라 재보험 요율 사이클에는 긍정적이며 사이클의 본격 하락 국면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야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이 증권사 장효선 연구원은 허리케인 피해의 최종 집계액이 현지 예상을 크게 초과한 300억 달러 수준에 육박하고 태평양과 인도양에도 태풍,쓰나미 등 자연재해가 가을 이후 집중적으로 발생해 기상 이변에 따른 보험금 지급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자연재해 피해는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요율 갱신 시즌을 앞두고 재보험사들의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재 15만명이 넘은 사망자가 발생한 쓰나미 피해액은 허리케인 건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동남아 지역의 보험가입액이 미미해 실질적인 보험금 지급 규모가 크지 않고 지진이나 해일 등에 대한 피해는 일반적으로 보험금 지급 면책 사유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해가 도로,항만 등 인프라 시설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정확한 피해액이 집계되기까지 3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최대 손실액은 100억불 내외에서 산정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