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레저사업부'를 신설하고 렌터카 사업을 중국에 진출시키기로 하는 등 미래 성장엔진으로 설정한 관광·레저부문 강화에 연초부터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4일 금호개발에 속해 있던 콘도사업부문과 금호산업의 금호패밀리랜드 사업부문을 통합,금호산업내 '레저사업부'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레저사업부장엔 그룹 회장 부속실과 금호석유화학을 거친 김창규 상무가 임명됐다. 새로 신설된 금호레저사업부는 경남 충무,강원 설악,전남화순,제주 등 4곳의 콘도와 광주 테마파크 등을 운영하면서 항공 렌터카 등 그룹의 레저 관련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일을 맡게 된다. 올해부터 제주도 콘도 확장사업에 나서 현재 50개인 객실수를 2백50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호아시아나는 국내 시장 1위인 금호개발의 '금호렌터카'를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진출시킨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