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Single),안전(Safety),자기만족(Self Satisfaction).'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2005년 소비 키워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테마를 '3S'로 요약하고 올해 히트상품이 되려면 싱글족,안전의식,20대 중심의 나르시스트를 공략할 것을 제안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1인 가구수가 2백7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싱글족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글족 상품의 대표적인 특징은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는 '복합 다기능'.TV,AV,HD 방송수신이 가능한 '복합기능 모니터'나 통신수단 이외에도 카메라,캠코더,음악감상까지 가능한 '복합기능 휴대폰'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됐다. 상의 보고서는 이와 함께 사회 전체적으로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들어 보안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 증가와 기업들의 전폭적 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 가정의 보안서비스 보급률은 5%로 미국의 17.8%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CCTV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휴대폰,인터넷 안전사고감시시스템,이민,홈스쿨링(Home Schooling),대안학교 등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의 보고서는 또 소비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20대 중심의 나르시스트에도 주목할 것을 권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