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자사주 취득 '약발' ‥ 5개월만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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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소주 제조·판매 업체인 무학이 자사주 70만주를 취득키로 했다.
지난해 12월 아예 거래되지 않거나 1주만 매매된 날이 3일이나 될 만큼 극심한 거래가뭄에 시달렸던 무학은 자사주 취득을 재료로 대량거래되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무학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천6백30원에 마감됐다.
무학주가가 상한가까지 오르기는 지난해 7월23일 이후 5개월여만이다.
특히 이날 거래량은 평소 일평균 거래량 1만∼2만주보다 크게 늘어난 22만여주에 달했다.
거래량은 작년 10월6일(25만주) 이후 최대 수준이다.
무학은 이날 "주가 안정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4월7일까지 장내에서 자사주 70만주를 사들이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IR(기업설명회)가 부족해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었다"며 "주가가 더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