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율이 급증하면서 상장기업들이 영어로 공시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기업들의 영문공시는 지난 2003년 84건에서 지난해 1백24건으로 40건(47.6%) 증가했다. KT&G가 69건으로 영문공시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삼성전자 28건 △삼성증권 12건 △현대증권 6건 등의 순이었다. 증권거래소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이 42%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상장기업들도 주요공시를 영어로 번역해 공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