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이장 출신 박홍수씨 농림 발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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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수 신임 농림부 장관은 농촌 이장 출신으로 농림부 장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농민운동가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 장관은 경상대 농대를 졸업한 직후 고향인 경남 남해에 정착,'정통 농민'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고향을 기반으로 농촌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특히 한국농업경영인중앙회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00년엔 '농가부채특별법 제정 전국농민대회'를 주도했으며 지난해 3월엔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특별법' 제정에도 기여했다.
'풀뿌리 농민' 출신인 박 장관이 쌀협상 이후 농민의 소득향상과 농촌구조개혁이란 두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개각에서도 유임됨에 따라 참여정부 최장수 장관이 됐다.
2003년 2월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취임한 진 장관은 여성부 지은희 장관이 장하진 신임 장관으로 교체되면서 참여정부 1기 내각 멤버 중 유일하게 남게 된 것.관가에서는 진 장관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진 장관이 노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할 것'이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
진 장관의 장수비결에 대해 주위에서는 기업인 출신으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로 일을 찾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가 추진한 '정보기술(IT)839전략'과 '유비쿼터스-코리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진 장관은 최근 "노 대통령이 국무회의 석상에서 정통부가 제일 힘센 부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기자들에게 소개해 자신에 대한 대통령의 신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명수.박준동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