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종합주가지수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LG카드는 감자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하한가로 추락,4일 1만1천5백원에 마감됐다. 지난해 12월30일 1만5천8백50원에 비해서는 27.4%나 하락했다. LG카드는 급락 직전 시가총액 비중이 2%를 넘었던 대형주로 지난 3일엔 2.72포인트,4일엔 2.31포인트 등 이틀동안 종합주가지수를 모두 5.03포인트 떨어뜨린 것으로 증권거래소는 분석했다. 종합주가지수를 약 0.56% 하락시킨 셈이다. 이틀동안 종합주가지수가 9.02포인트(1.0%)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지수 하락의 절반은 LG카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에선 LG카드가 그동안 이상 급등했다며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증권 김혜원 애널리스트는 주당순자산 가치를 4천원 수준으로 분석했다. 신영증권 조병준 애널리스트는 감자를 고려한 LG카드의 적정주가를 1천7백원으로 평가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