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의류 전문업체인 지엔코 주가가 새해 들어 코스닥시장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급락했다. 고배당 매력이 없어진 데다 향후 성장성이 불투명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증권업계의 지적이다. 4일 지엔코는 6.00% 떨어진 3천6백5원에 마감됐다. 지엔코는 지난 3일에도 1.67% 하락,최근 코스닥시장의 급등세와는 무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증권은 이에 대해 "최근 소비 위축으로 의류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주력 브랜드인 '엔진'의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향후 성장 전망이 불투명해졌고 고배당 매력도 최근 주가에 거의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금까지는 고배당 정책과 성장 모멘텀을 가진 브랜드가 주가의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서울증권은 이에 따라 지엔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제시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