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올해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컨센서스보다 낮은 3.0%로 제시했다. 5일 메릴린치 데이비스 로젠버그 경제분석가는 올해 핵심 인플레에 대해 상승이 아닌 하락쪽을 예상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반대로 하락이 아닌 상승을 점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젠버그 연구원을 지난해 2.7%로 추정되는 핵심 인플레가 올해 2.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점이 컨센서스와 가장 다르다고 강조하고 실업률은 5.6%로 재반등할 것으로 점쳤다. 올해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 컨센서스는 3.5%이나 로젠버그는 그보다 낮은 3.0%로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 4.5%보다 둔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로젠버그는 "올해 세계경제가 둔화될 것이란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으나 문제는 하강폭"이라고 지적하고"연준의 금리인상 효과가 봄부터 여름까지 완전하게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5년이래 재정적 지지가 없는 유일한 해라는 점도 경제 성장에 부담스럽다고 평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