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바그다드 주지사가 암살당하고 바그다드주재 미국대사관 인근 기지가 폭탄 테러를 당하는 등 오는 30일 총선을 앞두고 무장세력의 공격이 대담해지고 있다. 알리 알 하이다리 바그다드 주지사가 4일 출근길에 총격을 받아 즉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있던 경호원 6명도 함께 숨졌다. 같은 날 바그다드 서부에서는 보안군 기지 앞에서 차량폭탄이 터져 10명이 죽고 50여명이 다쳤다. 이 기지는 미국 대사관과 이라크 임시정부 청사가 있는 안전지대 '그린존' 인근에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