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들도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제이유네트워크는 심혈관 치료제로 명성을 얻고 있는 중국의 톈스리(天士力)그룹과 합자법인을 설립,중국 네트워크마케팅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합자법인 '진스리자유유한회사(金士力佳友有限公司)'는 톈스리 그룹 본사가 위치한 톈진시에 설립될 예정이다. 제이유네트워크에서 실질적으로 경영을 담당하며 제이유네트워크 제품과 톈스리 그룹 제품이 전체 유통제품의 절반씩을 차지하게 된다. 제이유네트워크는 우선 화장품,건강용품,주방용품 등을 주력 아이템으로 선정해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며 이들 제품은 중국법인 및 톈스리그룹의 중국 내 전 영업망을 통해 공급된다. 양사는 합자법인 설립 외에 필리핀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진출도 공동 협력키로 합의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경우 네트워크마케팅 업체가 4천개에 이를 정도로 일상화돼 있고 톈스리그룹이 진출해 있어 제이유네트워크는 올 상반기 중에 본격적인 시장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필리핀 현지 법인을 설립한 바 있는 제이유네트워크는 올해 적어도 10개국 이상에 진출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마케팅 업체 위베스트도 현재 미국 LA에 지사를 오픈한 상태며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도 곧 거점을 만들어 미국 전역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태국은 법인설립이 완료,인증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다. 하이리빙도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앨트웰의 경우 미국과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중국에 무역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