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에도 경제 성장 속도를 조절하는 `연착륙'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전망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올해의 총통화(M2) 증가율 목표를지난해의 17%보다 낮은 15%로 설정했다. 올해 중국의 M2 증가율 목표치는 지난해 10월의 증가율 13.5%나 지난해 전체의추정치 14.5%보다는 높다. 또 인민은행은 올해 신규 여신 목표를 2조5천억위안(미화 약 3천20억달러)으로지난해의 2조2천억위안보다 상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같은 통화 관련 정책 목표 설정을 완만한 수준의성장 억제 정책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UBS증권의 조너선 앤더슨 연구원은 "숫자만 보면 중국이 올해 통화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보이지만 아무도 그럴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