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도 '다국적 시대'..외국인 대표 신설법인 작년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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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업한 기업 가운데 외국인이 대표를 맡고 있는 업체가 전년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신용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문을 연 법인 중 대표이사가 외국 국적을 갖고 있는 기업은 모두 3백30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3년의 2백14개사에 비해 54%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 창업자의 출신국도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유럽과 동남아 등으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2003년 82.7%를 차지했던 미국 일본 중국계 업체는 지난해 각각 1백12개,71개,49개로 전체 외국인 기업 중 차지하는 비중이 70.3%로 떨어졌다.
반면 캐나다(15개) 프랑스(11개) 파키스탄(10개) 호주·독일(각 9개) 영국(8개) 사람이 설립한 기업은 크게 늘었다.
독일 싱가포르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인도 칠레 국적의 기업인들도 한국에 1∼5개의 법인을 세웠다.
옛 소련공화국으로 비교적 생소한 벨로루시 출신인 빅토리아 코발츄크는 서울 양재동에 지난해 12월 초 '보스트홀딩스'라는 무역회사를 세웠다.
나이지리아 국적인 나남디 로베르트 오빈나씨도 지난해 9월 서울 용산동에 자본금 5천만원짜리 전자전기부품업체를 설립했다.
파키스탄 출신 무하마드 아리프씨는 6월 중랑구 면목동에 중고 자동차 매매회사를 열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 관계자는 "과거에는 교포들이 무역업 등에 종사하기 위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는 사례가 주류를 이뤘으나 요즘은 외국인이 직접 창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5일 한국신용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문을 연 법인 중 대표이사가 외국 국적을 갖고 있는 기업은 모두 3백30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3년의 2백14개사에 비해 54%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 창업자의 출신국도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유럽과 동남아 등으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2003년 82.7%를 차지했던 미국 일본 중국계 업체는 지난해 각각 1백12개,71개,49개로 전체 외국인 기업 중 차지하는 비중이 70.3%로 떨어졌다.
반면 캐나다(15개) 프랑스(11개) 파키스탄(10개) 호주·독일(각 9개) 영국(8개) 사람이 설립한 기업은 크게 늘었다.
독일 싱가포르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인도 칠레 국적의 기업인들도 한국에 1∼5개의 법인을 세웠다.
옛 소련공화국으로 비교적 생소한 벨로루시 출신인 빅토리아 코발츄크는 서울 양재동에 지난해 12월 초 '보스트홀딩스'라는 무역회사를 세웠다.
나이지리아 국적인 나남디 로베르트 오빈나씨도 지난해 9월 서울 용산동에 자본금 5천만원짜리 전자전기부품업체를 설립했다.
파키스탄 출신 무하마드 아리프씨는 6월 중랑구 면목동에 중고 자동차 매매회사를 열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 관계자는 "과거에는 교포들이 무역업 등에 종사하기 위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는 사례가 주류를 이뤘으나 요즘은 외국인이 직접 창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