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이 대표 브랜드 '랑콤'의 한국 모델로 영화배우 이미연씨를 발탁했다.


랑콤이 세계적으로 현지 모델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년 전속에 5억원을 받고 이달부터 랑콤의 새얼굴로 활약할 이씨는 세계적인 배우 이네스 사스트르,엘리자베스 제거 등과 함께 랑콤을 대표하는 한국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로레알 측은 "랑콤의 고급스럽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가 이씨의 친근하고 우아한 이미지와 맞아떨어져 모델 계약을 맺게 됐다"며 "이씨가 20대 초반부터 40대 이상에 이르는 여성들에게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도 발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소개했다.


이씨는 "세계적으로 최초의 랑콤 현지 모델이어서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오랫동안 랑콤을 즐겨왔던 마니아여서 랑콤 측의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였다"며 "외면의 아름다움을 넘어선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랑콤은 이씨가 등장하는 지면 광고를 7일부터 신문 잡지 등을 통해 선보이고 이달 중 TV CF 촬영을 시작,2∼3월 중 방송에 내보낼 계획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