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5일 최저 주가 기준에 미달한 그로웰전자와 최종 부도가 발생한 현대멀티캡에 대해 등록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19일 등록이 취소된다.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그로웰전자는 관리종목 지정 이후 60일간 주가가 액면가(5백원)의 40%(2백원)를 계속 밑돌아 퇴출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그로웰텔레콤도 최저 주가 기준 미달로 등록 취소 결정이 내려져 10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11일 퇴출된다. 이로써 그로웰 3사 중 그로웰메탈만 코스닥시장에 남게 됐다. 중견 PC업체인 현대멀티캡은 지난 4일 외환은행 성남지점에 돌아온 약속어음 6천4백2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