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00P 돌파 초읽기..거래소 사흘째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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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닷새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400P에 바짝 다가섰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71P 하락한 885.19P로 마감됐다.반면 코스닥은 399.68을 기록하며 6.68P(1.7%) 상승했다.
교보증권 이우현 연구원은 "뉴욕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주가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개장초 870P 초반까지 밀려난 거래소 시장은 선물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 사자에 힘입어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 점차 낙폭을 축소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8억원과 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200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639억원 순매수.
건설업이 4% 이상 오른 것일 비롯해 제약,유통,운수장비업 등이 상승했다.반면 전기가스,운수창고,철강업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국민은행,POSCO,SK텔레콤,삼성SDI 등이 약세를 시현했다.특히 전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한국전력은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4% 가까이 떨어졌다.반면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LG전자가 3% 넘게 올랐고 LG필립스LCD,신한지주,하이닉스 등이 상승했다.
신세계가 한달여 만에 30만원을 회복했고 대우건설,금강고려 등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다음,LG마이크론,LG홈쇼핑 등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반면 NHN,아시아나항공,유일전자 등은 하락했다.
니트젠테크,세넥스테크 등 생체인식 관련주와 산성피앤씨,마크로젠 등 줄기세포 관련주 등이 초강세를 기록했다.옴니텔,야호 등 무선인터넷 관련주의 강세도 지속.
거래소에서 39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4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94개를 비롯해 541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282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교보 이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견조한 상황이나 1조4천억원에 이른 매수차익거래 잔고 부담과 뉴욕증시가 거래를 수반하며 급락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테마주를 중심으로 시세 분출 과정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