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말에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을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5일 "김형오 총장 등 핵심 당직자들이 사의를 표명한 만큼 당직개편을 빨리 하는 게 좋다고 건의했다"며 "이르면 주말,늦어도 내주 초에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편은 선출직인 원내대표를 제외하고 총장과 대변인,대표 비서실장,정조위원장 등 대폭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총장 후보로는 김문수 김무성 권오을 권철현 의원 등 3선들이 거론되고 있다. 대변인의 경우 전여옥 대변인의 유임을 전제로 '단일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만만찮지만,현재와 같이 남성대변인과 함께 공동대변인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 박 대표의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