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고려화학(KCC)이 5일 전날보다 4.07% 오른 14만5백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4분기부터 실적이 '턴 어라운드'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금강고려화학은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이 1백2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9% 감소해 '어닝쇼크'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4분기부터는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실리콘모노모부문의 적자가 개선되고 페인트 가격이 상승,수익성이 호전되고 있어 4분기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순현금흐름도 설비투자감소로 내년부터 순유입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산업개발 현대모비스 등의 우량회사의 지분을 보유,투자유가증권 가치가 장부가로만 6천억원에 달하는 것도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와의 경영권분쟁이 일단락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가들은 작년 12월13일 이후 하루도 빼지않고 순매수 중이다. 또 그동안 매도로 일관했던 외국인도 이날 UBS창구 등을 통해 매수에 가세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