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작년 7월 이후 5개월만에 반짝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건설기업경기 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이전 달의 44.8보다 11.8포인트 상승한 56.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체감경기가 전월에 비해 상승했음을 나타내며 이하는 체감경기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이같은 체감경기 상승은 연말 토목부문의 공공공사 발주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전월의 50.0보다 37.5포인트 상승한 87.5를 기록했다. 반면 중견 및 중소업체는 각각 38.2와 41.3을 보여 전달보다 하락했다. 한편 올 1월 건설경기 전망치는 47.0을 기록,작년 12월의 상승세가 계속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