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중에 휴대단말기를 통해 다양한 채널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휴대폰에 버금가는 수출 주력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 제조업체 방송사 유관기관 등이 해외진출추진단을 구성한다. 정보통신부는 6일 서울 프레스클럽에서 방송위원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KBS MBC SBS 등 방송사,삼성전자 LG전자 픽스트리 등 제조업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지상파DMB 현황 및 해외진출전략'을 설명하고 정부 방송사 제조업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추진체를 만들어 해외 로드쇼 개최,국제표준화활동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유럽 중국 등이 한국 DMB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우호적인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선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며 동감을 표시했다. 또 방송위원회가 DMB 사업자를 조기에 선정해달라고 주문했다. 추진단이 활동에 들어가면 DMB 해외시장 개척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