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6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음성-문자 변환' 기능이 내장된 음성인식 휴대폰을 개발,미국에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문자 변환 기능은 사용자가 휴대폰에 대고 말을 하면 휴대폰이 그 음성을 인식해 단문메시지 형태로 상대방에게 보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A에게 문자메시지"라고 말하면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A의 전화번호가 자동으로 설정된다.


이어 사용자가 메시지를 말하면 음성이 문자로 변환돼 A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게 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운전 중이나 보행 중에도 쉽고 안전하게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삼성전자는 GSM(유럽형) 카메라폰인 'SGH-P207'과 'SPH-A800' 두 모델에 이 기능을 적용,2월 말부터 미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이 제품을 공개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