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특공대 대원 중 25%가 40세 이상인 것으로 밝혀져 대원의 노쇠화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개 특공대와 10개 특수기동대원 1백10여명의 평균 연령이 35세에 달하며 전체 대원의 25% 가량이 40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공대는 위기상황에 민첩하고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특성을 감안할 때 젊은 대원들의 비중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해경의 정책평가에서도 특공대의 노쇠화가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경 관계자는 "특공대 인사규정에 근무연수와 나이제한이 없는 데다 대원공모시 대부분 30대 초반의 특수부대 하사관 출신이어서 근무기간이 10년 이내라도 40대 이상이 될수 있다"며 "1월 인사 때부터 40세 이상의 대원을 타 부서로 전보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청 산하 경찰특공대는 동일 계급에 근무 연수 제한 규정을 둬 진급을 못할 때 타 부서로 전출시키는 방식으로 특공대 평균 연령을 조정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의 특수경비기지대도 23∼24세의 경장,경사급으로 선발해 평균연령을 29세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