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대학교육 만족도에 대해 10점 만점에 5.82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또 CEO들은 사원 채용에서 고려하는 능력으로 적용력(업무적용력,문제해결력,학습능력 등)과 세계관(외국어능력 등),인성관(적극성 등)을 중요하게 여겼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해 10∼11월 상장 및 등록기업의 CEO 1백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대학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 5월 발표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제경쟁력 평가'와 같은 5가지 항목으로 실시됐다. '대학교육이 경쟁사회에 잘 맞는지 여부 정도'는 6.52점이었고 △'교육제도가 경쟁사회에 잘 맞는지 여부' 6.05점 △기업이 요구하는 경제교육을 제대로 시키는지 여부 5.67점 △노동시장에 적합한 엔지니어를 배출하는지 여부가 5.68점이었다. IMD 조사에서는 점수가 3.92∼4.58점이었으나 이번엔 대체로 점수가 높아졌다. CEO들은 대학의 교양교육에는 6점 만점에 4.1점을 줬으나 전문화교육에는 3.9점,전공교육에는 3.6점을 주는 데 그쳤다. 한편 CEO들은 사원 채용시 고려하는 능력으로 '적용력'을 6점 만점에 5.16점으로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적용력 중에선 △업무적용력 5.44점 △문제해결력 5.29점 △학습능력 5.21점 등의 순이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