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4분기 실적호전에 강세 ‥ 6일째 9%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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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이 새로운 '턴 어라운드' 종목으로 평가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삼성테크윈은 0.86% 상승한 8천2백20원에 마감됐다.
지난달 29일 이후 6일(거래일 기준) 동안 지난 4일 하루만 빼고 모두 올라 9.0%의 상승률을 보였다.
작년 4월 중순 이후 매도세로 일관해 왔던 외국인들도 지난달 28일부터는 7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작년 4분기 삼성테크윈의 실적이 턴 어라운드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크게 악화된 3분기 실적을 내놓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장인범 부국증권 연구원은 "작년 3분기에 적자를 냈던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카메라폰 모듈도 출하량이 증가하는 등 광디지털 사업부문의 영업이 4분기에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며 "방산부문 역시 4분기에 납기가 집중돼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테크윈의 지난해 4분기 이익은 '수치상'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작년 말 삼성테크윈은 고정자산의 감가상각 기간을 6년에서 2년으로 축소키로 회계정책을 변경함에 따라 2004년에 반영해야 할 감가상각비가 약 2백87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최소 5%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