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올해 설비 및 연구개발(R&D)에 5조원을 투입,미래 성장기반 확충에 주력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2.0% 늘어난 규모다.


SK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5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SK는 투자액 5조원 가운데 4조6천억원을 설비투자에 투입키로 했으며 R&D에는 4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21%와 33% 늘어난 것이다.


투자 규모를 사업군별로 보면 에너지·화학사업에 2조2천억원,정보통신사업에 2조5천억원,물류·건설에 3천억원 등이다.


SK는 또 올해를 '뉴 SK'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SK네트웍스의 워크아웃 조기 졸업 등 경영정상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 구축 등 주력사업 중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키로 했다.


SK는 이같은 경영전략을 통해 올해 에너지·화학 32조원,정보통신 17조원,물류·건설 8조원 등 모두 57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세전이익은 지난해 4조9천억원 수준을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