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준(李基俊) 신임 교육부총리는 6일 김우식(金雨植) 청와대 비서실장의 개인적 영향력으로 신임 교육부총리에 발탁된게 아니냐는 일부 의혹 제기와 관련, "김 실장을 대학 학부 시절부터 알고 지냈지만 개인적으로 (교육부총리직을) 맡아달라고 부탁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2005년도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언론보도 중 잘못된 것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오류가 많지만 지금은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국의 성장동력은 인재다. 그래서 과학기수 10만 양병론이 나오는게 아니냐"면서 "선진국 진입을 위해선 한국 사람이 머리는 좋지만 신바람이 안나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우식 실장은 "이번 교육부총리 인선을 `정실인사'라고 비판한 K신문을제소할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대해 "다 넘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법적검토는 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