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점프 업] LG전선그룹..혁신·책임경영으로 제2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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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선그룹은 올해를 '변화의 힘'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도약 △함께하는 혁신 △책임경영 추진의 해로 정했다.
환율 하락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 악화되고 있는 대내외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성장과 내실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미다.
LG전선그룹의 올해 키워드는 △내실 경영 △해외 경영 강화 △글로벌 인재 육성 등 크게 세가지.이를 통해 올해 2조4천억원대의 매출과 1천3백5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다는 전략이다.
그룹의 맏형인 LG전선은 내실 경영을 위해 추가적인 인수·합병보다는 진로산업 코스페이스 등 지난해 인수하거나 설립한 기업들을 조기에 안정화하고,기존 계열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시키는 데 경영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하지만 연구·개발(R&D)만큼은 대폭 강화키로 했다.
LG전선은 올해 R&D 투자액을 매출액의 3% 이상으로 높여잡았다.
이를 통해 회사의 사업구조를 차츰차츰 전자 정보통신 부품·소재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LG전선이 올해 중점 추진하는 또 다른 테마는 해외 경영 강화.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해외법인의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실제 LG전선그룹은 올 상반기 중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LG전선의 사출성형기 생산·판매법인과 LG산전의 전력기기 및 자동화기기 법인이 준공되는 것을 계기로 중국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선그룹은 또 이곳에 기기선 부스닥트 열수축튜브 고무선 권선 등 특수전선 생산공장도 단계적으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LG전선은 중국뿐 아니라 광통신 및 전력케이블 생산법인인 베트남 법인을 비롯한 9개 해외법인의 현지화를 적극 추진키로 하고,이들 법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자원을 집중키로 했다.
LG전선은 아울러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내외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한편 우수 R&D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키로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