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시장이 지수 400선, 거래대금 1조5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랠리가 지속되기 위해선 테마주 위주의 투자에서 가치투자 위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코스닥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어제까지 6일 연속 상승행진을 기록하며 지수 400선과 거래대금 1조5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시장의 강세를 단순히 거래소 시장의 부진에 따른 반사효과로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스닥 시장이 워낙 저평가돼 있어 이제야 제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증권사 분석대상 코스닥 우량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8배로 8.2배인 거래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랠리를 코스닥 시장의 추세적 상승의 징조로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연초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주도주들이 줄기세포 관련주, 바이오주, 위성DMB 수혜주, 무선인터넷주, 환경관련주 등 실적보다는 기대감을 내세운 중소형 테마주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들 중소형 테마주 위주의 장세는 주가 급변에 대한 위험도 그만큼 커, 테마주에 대한 접근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내재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가치투자가 정착되는 시점이 진정한 랠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