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권석 기업은행장이 '일기예보식 중소기업 지원' 방침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강 행장은 7일 서울 독산동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가진 '2005년도 경제전망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작년에는 '비가 올 때 우산을 빼앗지 않는 자세'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면서 "올해부터는 한 발 더 나아가 비 오는 것을 예측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 중 해뜨기 직전이 가장 추운 것처럼 오랜 경기침체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는 지금이 중소기업에는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