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자자 여러분은 새해 첫 주 주식시장 어떻게 보십니까. 1월 효과 기대감으로 시작한 증시, 코스닥은 7개월만에 400선을 돌파했구요, 종합주가지수는 연초 하락으로 출발하면서 870선 지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1월 효과’ 반영은 지금부터다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류의성 기자와 함께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1>> 거래소 시장은 4일간 조정을 받았고, 코스닥은 6일 연속 상승 중인데요. 오히려 이 시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가 거래소시장에서는 반영되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다음 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연초 나흘간 조정이 이어진 만큼 기술적 차원에서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CG.대우증권 전망) -하락압력 존재,상승추세 여전 -추가 조정시 매수 관점 유리 -860~870선 중기 이평선 포진 대우증권은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 청산 부담으로 하락 압력도 존재하지만 상승추세는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기술적으로 추가 조정시 단기지표는 과매권으로 접어들게 되고 860~870선에서 중기 이평선이 포진돼 있다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조정시 매수 관점이 유리하다는 의견입니다. (CG. 대신증권 전망) -개인 자금 이동 -기관 수요 기반 확대 -콜금리 인하 기대감 -주가 하락 “기회” 1월 증시는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는 대신증권도 개인 자금 이동과 기관 주식 투자 수요 기반이 확대될 가능성, 단기적인 콜금리 인하 측면 즉 유동성과 수급면에서 1월의 주가 하락을 기회로 삼으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선 관심종목을 그동안 낙폭이 컸던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철강 금속 전기가스, 건설 증권주 정도로 압축하라고 말합니다. 질문2>> 이번 주 양 시장에서 변동성이 두드러졌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번 짚고 넘어가죠. 기자>> 이런 변동성이 실적 우려 부분과 제도 시행등 재료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LG증권에서는 최근 테마주들의 강세가 실적 개선보다는 제도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우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G.증시 변동성 증가) -실적 부진 우려 -제도 시행등 재료 반영 -차익실현 매도세 가능성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잠재적으로 남아 있다라는 측면에서 이런 변동성은 당분간 재현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급등 이후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속 매수세보다는 차익실현 매도세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견입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우려가 가장 컸지만, 다른 종목들의 하락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에 실적 조정에 따른 우려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코스닥시장은 장기 소외로 인해 정상가격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추가적인 상승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6일간의 상승으로 단기적인 차익실현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질문3>> 증시 수급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죠? 은행권에서 주식투자를 늘리겠다는 보도도 있구요. 기자>> 강남권에 위치한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주식 매수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 은행권에서 하반기 경기 회복을 겨냥해 올해 주식 투자 한도를 늘려잡았다는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해 7월 주식자산비중이 26%선이었지만 지난 달에는 37%로 크게 증가했구요. 이른바 강남의 큰 손들도 증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시중은행의 한 PB센터 담당자는 최근 주가지수 연동상품이 판매 시작 몇 시간만에 마감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CG. 증시 수급 호전) -주식 자금 유입 움직임 -은행 주식 투자 한도 늘려 -긍정적 증시 전망 -간접투자상품 다양화 이런 배경에는 긍정적인 주식시장 전망과 고배당등 주주중시 정책으로 배당주펀드나 우량주펀드등 간접투자상품이 다양해진 점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질문4>> 자..그럼 다음 주 증시는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정리해보죠. 기자>> 이번 주처럼 다음 주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먼저 다음 주 핵심 일정 사항을 살펴보죠. 13일이 고비입니다. (CG.다음 주 일정) 11일 인텔 실적 발표. 13일 대통령 기자회견. 금융통화위원회 옵션만기일 포스코 실적 발표 14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 13일은 옵션만기일이구요, 금리인하를 결정할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통령 연두 기자회견이 있습니다. 경제 전반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고, 잇따라 대통령 주재 경제 대토론회도 있을 예정입니다. 14일에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도 있구요 앞서 11일에는 미국 IT주의 핵심주자 인텔이 실적을 내놓습니다. 질문5>> 핵심 일정들이 쏟아지는군요, 증시 전망은 어떻게 나옵니까. 기자>> 주식시장의 펀더멘털 측면이나 기술적인 부담을 어떻게 해소할 것이냐에 따라 지수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초에는 반등을 주 후반께는 약세를 보일 것이다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일단 삼성전자나 포스코 등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4분기 실적이 과연 바닥을 친 것이냐, 앞으로는 개선될 여지가 있겠느냐라는 낙관론이 형성된다면 후반께는 상승세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CG.증권가 전망) -변동성 확대 이어질 듯 -프로그램 매물 부담 여전 -실적 발표 시장 평가 -콜금리 인하 기대감 -종합지수 870선 지지 핵심 동원증권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다음 주가 본질을 드러내는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기업 실적 발표를 둘러싼 시장의 평가가 어떻게 나올 지, 다음 주 옵션만기일에 대한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남아 있다라는 점, 반면 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교보증권 이우현 수석연구원은 실적이 안좋다라는 인식과 저가매수세라는 양측간의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옵션만기일 전에는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점, 미국증시에서도 급격한 금리 인상 전망등으로 안정적인 상승을 담보하기에는 어렵다라는 점은 부담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이나 금통위의 금리 인하 결정 기대감은 긍정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는 870선을 지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단기적으로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재료들로 강세를 보인 테마주들이 과연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400선 안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