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계속됐다.그러나 거래소 시장은 닷새 연속 하락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44P 내린 870.84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02P 오른 408.17을 기록하며 7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일 장막판 급락에 따른 자율반등으로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매수심리 약화로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약세로 전환됐다.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0억원과 1천14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천324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516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가 반등한 가운데 한국전력,SK텔레콤 현대차,KT가 오름세를 나타냈다.그러나 LG전자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LG필립스LCD, 하이닉스가 약세권에 머물렀다. SK와 S-Oil등 정유주가 5~6%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유가 급등 소식으로 한진해운,LG석유화학,대한항공등 유가 민감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에서는 레인콤이 7.1% 상승했으며 네오위즈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반면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 의견을 내놓은 LG마이크론은 4.6% 내렸다. 현진소재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신규 등록주 손오공도 상한가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거래소에서 319개 종목이 오르고 408개 종목 주식값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66개를 비롯 409개 종목이 상승했고 401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꾸준히 수급 측면에서 부담이 됐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는 등 수급 측면도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단기적으로 지속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은 기대할 수 있으나 조정 분위기가 우세할 것"으로 점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