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가 얘기하는 행복의 법칙.
병원비가 없어 쩔쩔 매는 환자에게 익명으로 치료비를 제공한 뒤 암투병에서 이긴 록 펠러의 일화 등 나눔으로써 더 풍요로워지는 삶의 원리를 감동적인 사연과 함께 들려주는 책.
"진실로 사랑하거든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조 비테일 지음,최종옥 옮김,해바라기,9천원)
인터넷 생방송 도중 여성 BJ를 폭행해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MC딩동(본명 허용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MC딩동은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의미심장한 문구가 담긴 글을 올렸다. 그는 "사람들은 가끔 나도 잘 모르는 나에 대해 너무도 쉽게 이야기를 한다"는 글을 게시한 데 이어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하나? 내가 쉬면 세상도 쉰다"는 문구도 추가로 올렸다.앞서 MC딩동은 지난 7일 이른바 '엑셀 방송'으로 불리는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여성 BJ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력을 행사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한 여성 BJ가 그의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하며 욕설이 섞인 발언을 하자 MC딩동이 격분해 해당 출연자의 머리채를 잡는 돌발 행동을 보였고, 이 장면은 그대로 방송을 통해 송출됐다.이후 MC딩동은 잠시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와 시청자와 출연자들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그는 방송에서 "1년 반 동안 일이 거의 없다가 이제야 다시 열심히 해보려던 상황이었다"며 "갑작스럽게 과거 사건이 언급되자 감정이 격해졌다"고 말했다. 또 "2년 전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말에 트라우마가 있었다"고 해명했다.논란이 확산되자 MC딩동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별도의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온라인에 확산된 내용 가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일부 장면만을 근거로 과장된 해석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또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모자이크 없이 영상이나 사진을 게시하거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
서울시발레단이 2026년 첫 시즌을 여는 개막작으로 세계적인 안무가 샤론 에얄의 '재키'(Jakie·2023)를 공개했다. 2024년 창단한 이 발레단은, 컨템퍼러리 레퍼토리를 위주로 무대를 꾸리며 색다른 작품을 관객에 소개해왔다. 지난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린 '재키'는 발레의 우아한 수직성을 해부하고 그 자리에 곤충의 절지동작과 클럽의 원초적 비트를 이식했다. 남녀 구분 없이 전원이 입은 스킨톤의 의상은 무대 위 서사를 지우고 오직 근육의 떨림과 관절의 꺾임만을 도드라지게 하는 효과를 주면서, 기괴한 익명성에 힘을 보탰다. 이 작품은 2023년 네덜란드댄스시어터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당시에도 관객의 호불호가 상당했다고 전해진다.안무의 핵심은 지독할 정도로 집요한 '드미 포인(demi-pointe)'과 '부레(bourrée)'의 변주에 있었다. 무용수들은 기형적인 자세로 무대를 가로지른다. 고전 발레에선 허용되지 않는, 구부러진 무릎은 인간의 직립 보행보다는 포식자를 경계하는 곤충의 발걸음이나 보이지 않는 주파수에 반응하는 외계인처럼 보였다. 무용수들은 하나의 신경계로 연결된 군단처럼 움직였다.흩어지고 모였다 반복하는 무용수들은 어느새 4행 4열의 대열로 늘어서 같은 동작을 이어갔다. 왼쪽 가장 뒷편 한 여성 무용수가 한쪽 팔을 스스로 감싸쥔 채 박자를 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의 춤은 상처를 부여잡고 공동체의 속도에 발맞추려 애쓰는 고통스러운 모습처럼 보였다.아리 애스터 감독의 호러 영화 <미드소마>(2018) 속 주인공 대니가 스웨덴의 폐쇄적 공동체 '호르가'의 기이한 의식 속에 겉돌며 자신의 비극
클래식 공연계의 조연 역할을 맡아왔던 마티네 콘서트가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티네 콘서트는 프랑스어로 오전을 뜻하는 '마탱(Matin)'에서 유래한 말로 통상 점심 쯤 열리는 낮 공연을 뜻한다. 가벼운 소품곡 위주의 대중적 레퍼토리, 4만원 이하의 저렴한 티켓 가격이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렴한 낮 공연'에만 머물지 않고 존재감이 뚜렷한 공연 브랜드로 진화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공연장에 안정적 수익을 안겨주는 '효자 상품'이다. 마티네 콘서트의 터줏대감은 예술의전당이다. '11시 콘서트', '마음을 담은 클래식', '토요콘서트' 등 세 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그중 11시 콘서트는 올해 22번째 시즌을 맞는 장수 공연이다. 매월 두 번째 목요일, 배우 강석우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중장년 여성 관객 중심의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2일 공연에선 지휘자 남으리가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신영호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했다.'토요콘서트'는 올해부터 토요일 오후 5시로 옮겼다. 베토벤 서거 200주년을 앞두고, 1년간 베토벤을 집중 조명하는 프리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오는 3월 21일 공연은 지휘자 지중배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함께 한다. 베토벤이 피아니스트로 초연한 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교향곡 2번을 함께 들려준다.예술의전당은 "주말 오전에서 오후로 시간대를 옮겨, 보다 폭넓은 관객층이 클래식 음악을 일상에서 즐기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또는 격월, 8회 진행된다.성남아트센터도 마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