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7일째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7일 4.02포인트(0.99%) 오른 408.17로 마감됐다. 장중 한때 마이너스로 반전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켜냈다. 외국인은 이날 3백4억원 순매수했다. 작년 4월23일 이후 최대 규모다. 기관도 새해 들어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4백20억원 이상의 매물을 쏟아냈다. 거래대금은 사흘째 1조원대를 유지했다. 새해 들어 단기 급등한 중소형 테마주들이 다소 주춤한 반면 NHN 레인콤 LG홈쇼핑 주성엔지니어링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종목은 66개에 달했다. 코스닥시장과는 달리 거래소시장은 전일대비 0.44포인트(0.05%) 내린 870.84로 장을 마쳤다. 5일 연속 내렸다. 프로그램 매물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한편 올 들어 연일 오름세를 보이던 환율이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70전 내린 1천51원10전에 거래를 마쳤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쏟아져 나온 데다 최근 환율 급등세에 대한 조정으로 보인다고 외환딜러들은 전했다.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0.01%포인트 하락한 연 3.36%를 기록했다. 정종태·김용준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