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투신운용의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은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는 이른바 배당주펀드다. 안정적 수익을 얻기 위해 시중금리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하고,자산의 일부로 대형주와 중소형 가치주를 사들여 추가수익을 거두는 전략을 쓴다. 운용전략은 투자주식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난다. 우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배당주는 '매수 후 보유'(buy&hold) 전략으로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한다. 재무적 안정성을 갖추고 영업력도 좋으면서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인 종목을 선별하고 이들 가운데 펀드 전체 배당수익률이 5∼6%가 되도록 종목을 골라 투자한다. 다만 배당을 받기 전 고배당주의 주가가 올라 배당수익률이 낮아지면 매도하는 전략을 병행한다. 중소형가치주 투자는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이 증시 침체로 하락했을 때 분할 매수한 뒤 주가가 제 가치를 찾아가면 일괄 매도하는 중기 전략을 쓴다. 대형주는 낙폭이 과대한 종목을 골라 저가매수하는 단기 전략을 활용한다. 이 상품은 지난해 24.42%의 고수익을 냈다. 단기 수익도 높다. 7일 현재 3개월 수익률은 9.14%,6개월 수익률은 28.8%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펀드를 '명품펀드'로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 홍성룡 한투증권 부장은 "향후에도 배당투자가 효율적인 투자방식으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펀드에 장기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