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인프라밸리..KTF.SK텔 등에 모바일 시스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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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모주 시장은 출발이 좋다.
코스닥 랠리에 힘입어 첫 주자인 비아이이엠티가 4백5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손오공은 첫 거래에서 공모가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이번주 SNU프리시젼 인프라밸리 인터넷MBC 서산 등이 공모시장 인기몰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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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밸리는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핵심기반 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다.
가입자와 이동통신 사업자를 연결해주는 기간 통신망을 구축해주는 게 주요 사업이다.
2003년말 기준으로 이 분야가 전체 매출의 56.7%를 차지한다.
음성부가서비스 등 이동통신 가입자에게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KTF가 주요 거래처다.
2001년 지능망 시스템을 공급한 이래 지금까지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 LG텔레콤과는 2002년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2003년 시장 점유율은 2위권인 23%다.
2001년 점유율이 7%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것이다.
텔코웨어 필링크 유엔젤 소프텔레웨어 지어소프트 등이 코스닥시장 내 경쟁업체다.
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지고 이동통신 업황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실적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04년 3분기까지 2백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순이익은 63억원으로 지난 2003년 전체를 뛰어 넘었다.
인프라밸리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로 접어들 수 있다고 보고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호주 대만 등 해외시장에서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전방 산업인 국내 이동통신 산업의 성장성이다.
이 때문에 통신사업자와 함께 해외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이동통신 분야는 정부의 규제 리스크에 그대로 노출된 대표적 업종이라는 점도 투자때 고려해야 할 요소다.
공모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45.22%)을 합쳐 보호예수되는 물량은 2백85만주.이를 제외한 2백14만주(42.94%)가 유통 가능한 물량으로 추정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