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종목] 실적호전 車.금융.LCD 어닝시즌 앞두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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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종목에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호전주가 많이 포함됐다.
또 작년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나,올해 실적 모멘텀을 갖춘 종목들이 대부분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금융 반도체 업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오는 13일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포스코는 철강 원재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예상보다 높은 원자재가 상승으로 최근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았으나 원·달러 환율 약세,철강수급 불균형,제품가 인상 등에 힘입어 올해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닉스반도체는 D램가격이 단기 바닥을 형성한데다,생산성 향상으로 원가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주가 수준은 올해 예상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투자매력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LCD(액정표시장치)부품업체인 금호전기는 2분기부터 삼성전자의 TFT-LCD 7세대 라인이 가동되면 냉음극형광램프(CCFL)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심종목으로 꼽혔다.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도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11,12월 연체율 관리가 잘 이뤄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위험 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LG투자증권 인수가 원만히 이뤄지고 있어 수익원도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은행의 경우 수출입은행이 보유 중인 지분의 매각이 추진될 것으로 보여 유통물량이 적은 데 따른 주가 할인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가 2000년 이후 모델에 대한 부품수요 증가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차는 올해부터 주력차종의 신모델 투입으로 향후 1~2년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점이 추천 사유로 꼽혔다.
상반기 국민차 프라이드의 부활을 시작으로 하반기엔 신형 미니밴과 중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코스닥에선 LCD 관련주들이 대거 추천됐다.
파주 LG필립스LCD 7세대 라인의 설비투자가 1분기 이뤄져 그 수혜 종목들이 관심주로 꼽혔다.
탑엔지니어링은 LG필립스LCD에 원드롭필링(ODF)장비를 전량 납품하고 있어 신규 수주 기대감이 높다.
주성엔지니어링도 마찬가지다.
화학증착장비(PECVD) 등의 수주가 확실시된다.
휴대폰 부품주인 태양기전은 복수 추천됐다.
국내 최대 휴대폰용 윈도 생산업체로 삼성전자 수요의 50%를 담당하고 있다.
1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6.7% 증가한 1백74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LG전자 팬택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하는 것도 호재다.
휴대폰케이스 제조업체인 인탑스는 신사업인 인테나(내장형 안테나)부분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밖에 안철수연구소는 온라인 보안사업의 호조로 4분기 실적이 큰폭 개선될 것으로 지적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