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7:00
수정2006.04.02 17:02
지난 17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정계를 떠났던 오세훈 변호사(사진)가 청호나이스의 얼음정수기 광고 모델이 됐다.
청호나이스와 광고회사 제일기획은 신제품 '아이스콤보'가 순도 99.99%의 순수한 얼음을 만들어 낸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깨끗한 이미지의 오 변호사를 모델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광고는 창밖으로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오는 거실에서 오 변호사가 땀을 흘리며 요가의 일종인 '필라테스'를 한 뒤 얼음물로 갈증을 달래며 '세상도 속보이는 얼음처럼 투명하게…'란 대사를 던지는 내용이다.
이 광고는 10일 케이블TV를 시작으로 2월 초에는 공중파 방송에도 방영된다.
오 변호사는 이 광고에서 엎드려 다리를 뒤로 높이 들거나 다리를 양쪽으로 넓게 벌리고 가슴을 바닥에 대는 등 힘든 동작을 선보였다.
하지만 오 변호사는 평소에 산악자전거,철인 3종경기로 건강을 관리해온 덕택인지 별 어려움 없이 고난이도의 동작을 소화해 냈다고 광고 제작진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