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및 서초구 저밀도지구의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추진이 가속화되면서 대부분 올해 일반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월3∼7일)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가격의 주간 변동률은 0.21%로 지난주(0.13%)에 이어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재건축아파트는 일반아파트(-0.06%)에 비해 뚜렷한 강세를 나타냈다. 매수 문의가 늘어나는 반면 매물은 회수되는 조짐을 보였다. 송파구는 잠실주공 1,2단지가 올 1분기 일반분양을 앞두고 그동안 떨어졌던 가격을 회복했고 서초구에서는 지난해 말 사업승인을 받은 반포주공 2단지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2차 17평형은 2천만원 오른 4억5천만원을,잠실주공 2단지 13평형은 7백50만원 상승한 4억7천9백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주공 2단지 18평형도 1천만원 오른 5억7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또 여의도 노후단지들이 관심을 모은 영등포구도 지난주 0.03% 올랐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