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9일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인
피앤텔에 대해 "삼성전자의 휴대폰 재고 조정 등으로 지난해 4분기 부진했으나 올해 1분기엔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증권은 피앤텔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13.8%와 15.7% 각각 감소한 5백56억원과 7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매출은 휴대폰 메이커들의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4분기 대비 28% 늘어난 7백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 홍영아 연구원은 "현재 주가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는 3.4배로 업종 평균 8배에 크게 못미칠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며 신규 분석 종목으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앤텔은 지난 2003년 최대 수요처인 삼성전자와의 관계 악화로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으나 지난해 삼성전자 점유율을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시켰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3%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