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한달 가량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일찌감치 설 선물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이 기간 선물을 구매하면 지정된 날짜에 배달받을 수 있고,정상가보다 최고 30% 싸게 살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7∼24일 수도권 점포에서 설 선물을 예약 판매한다. 청과를 제외한 인삼 더덕 등 농산물,와인,생필품,가공식품 선물세트를 10% 할인해 주고 축산 수산 선물은 10세트 구입하면 1세트를 덤으로 준다. 15∼24일엔 굴비 옥돔 등 수산물 선물세트와 갈비가 10% 할인품목에 추가된다. 주문상품은 25일 이후 고객이 원하는 날에 무료 배송해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14∼23일 가공식품을,17∼23일 신선식품을 각각 예약 주문받는다. 행사 기간 중 갈비,굴비,와인 등 35가지 선물세트를 5∼20% 저렴하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17∼27일에,그랜드백화점 그랜드마트는 7∼27일에 선물을 예약받는다. 한편 올 설에는 명절특수를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신세계가 신세계닷컴 고객 3천5백5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설 예산을 지난해보다 줄이겠다'는 응답이 50.7%에 달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