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기업 연구소가 추진하고 있는 연구개발 과제 중 추진기간이 1년을 넘지 않는 것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당 참여 연구원도 5명 미만이 전체의 60%를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기업 연구소들이 소규모 투자로 단기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과제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허영섭)는 국내 6천5백43개 민간 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2003년에 수행한 1만7천3백54개 연구과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전체 연구과제 중 추진기간이 1년 이하인 단기 연구과제는 9천6백22건으로 55.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6개월 이하인 초단기 연구과제도 21.6%(3천7백42건)에 이르렀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