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충북 충주권,영남권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가 건설된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경기 여주∼충북 충주∼경북 문경을 잇는 95.8km 중부내륙철도가 올해 예산으로 14억원이 반영돼 2년간 실시설계를 거쳐 2008년 착공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조1천6백59억원이 투입되며 2014년 완공 예정이다. 이 철도는 여주에서 논저∼장호원∼신대∼충주∼문경으로 이어진다. 문경에서는 점촌(문경선)을 지나 김천∼영주를 잇는 경북선과 연결된다. 여주에서는 내년 하반기께 착공,2010년 완공 예정인 성남(판교)∼여주(53.8km)간 복선전철과 연계된다. 중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지역이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이어 철도로 연결돼 물류기능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중부내륙철도 건설은 간선철도망 구축의 일환으로 충북선 경부선 중앙선 문경선과의 연결을 통해 '+자형 철도 네트워크망' 구성이 완료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