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대표적인 단기 급등 테마주로 꼽히는 줄기세포주와 옛 대장주 중 일부 종목들이 최근 4차례 이상 주인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닥 랠리(지난해 12월29일∼지난 7일)기간에 거래량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매매회전율이 1백%를 웃도는 종목은 34개로 집계됐다. 이들 대부분은 단기 테마주였다. 줄기세포 테마주인 조아제약은 발행주식이 2천21만여주임에도 8천8백23만여주가 거래돼 4백36.41%의 회전율을 보였다. 옛 대장주 테마에 속하는 장미디어(등록주식 9백61만주)도 거래량이 4천36만여주에 달해 4백18.79%를 기록했고 싸이버텍홀딩스도 3백22.52%로 높았다. 줄기세포 테마주인 마크로젠(3백68.49%)과 산성피앤씨(2백4.38%),5차례 상한가까지 올라 감리종목에 지정된 무선인터넷주 야호(3백20.20%) 등도 손바뀜이 활발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부 테마주의 거래량이 급증해 회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가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