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대원강업이 구조조정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대원강업은 최근 공시를 통해 주안공장에 있던 코일센터 사업부를 분리,신설되는 계열회사 세윤철강에 넘기고 부평공장의 생산기능을 주안공장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공장이전 비용과 신설법인 설립 등에 60억원 정도의 자금이 소요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실적개선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했다. 이 증권사 강상민 애널리스트는 기존 스프링 생산을 담당하는 부평공장의 2개 라인이 주안공장의 코일센터 부지로 이전되면 부평공장의 효율성이 50% 정도 개선돼 연간 3백억원 안팎이었던 생산능력이 4백50억원 정도로 확대될 것이라며 매수의견에 목표주가로 2만6천원을 제시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