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이 최근 건설업 주가상승이 과도하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10일 대투 정홍관 연구원은 건설업종의 주가 강세가 SOC투자 확대정책 등에 기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나 이미 예견된 것이었고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다는 점에서 무차별적인 주가 상승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정부재정 및 민간자본을 활용한 SOC투자 확대가 국내 전체 건설공사 물량의 확대에 기여할 것임은 분명하나 실적 및 기술력, 재무안정성 등이 주요 수주경쟁력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개별 건설업체들의 측면에서 직접적 혜택을 입을 수 있는 범위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정부 정책 기대감에 의한 건섭업종의 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하며 이는 경기부양 효과 여부에 따라 현재까지 나타난 것들에 비해 보다 강화된 형태의 SOC관련 정책이 취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정부의 주택관련 정책에 기조적인 변화가 있기 전까지 주가 움직임에 무차별적으로 편승하기 보다 수주경쟁력 및 재무안정성을 갖추고 정부의 SOC투자 확대 정책으로 인해 실질적인 수혜가 가능한 우량 대형업체 중심으로 투자범위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건설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