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복도 패션이다.' 학생복 업체인 아이비클럽은 디자인을 품질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고 있는 회사다. 같은 교복인데도 아이비클럽 교복은 광고 표현대로 '쭉쭉빵빵 다리가 길어보이는 학생복'이다. 디자인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디자인은 고객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나온다. 선호도 통계를 바탕으로 비슷비슷해 보이는 교복에 독창성을 부여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사이로필 원단을 도입하는 등 품질 고급화와 과학적 첨단 기능성 소재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아이비클럽은 1998년 업계 처음으로 통합 전산 운영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유통 및 생산업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지난해에는 스케치 전산화 및 패턴 정보통합관리 체계를 만들어 디자인 및 패턴 경쟁력 향상 방안을 실행 중이다. 또 지역별 차이가 심한 시장의 특성을 감안,상권별 지점(현장) 디자이너를 충원해 본사 디자인실과의 업무 협조를 통한 지역별 학교별 디자인 디테일 접근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더욱 차별화 세분화된 학생복 실루엣을 제시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앞으로는 지역별 정례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필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10대 학생들을 위한 토털패션 전개를 위해 학생용 소품을 확대하고 유니폼 브랜드인 '프로 유니(PRO UNI)'를 선보여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