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부동산시장은 전반적인 내수경기 불황과 부동산안정대책으로 아파트,상가,토지 등 종류를 불문하고 모두 가격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길게 보면 침체기는 실수요자들에게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경제가 주저앉지 않는 한 수급과 시장논리에 의한 시장 사이클은 다시 돌아오게 마련이고 좋은 토지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적기이기 때문. 몇 몇 기업신도시나 지역 특구 등 개발호재가 확실한 일부 지역의 토지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향후 몇 년간 아파트는 실수요자가 아니면 투자처로 부적당하고 상가 또한 지속적인 내수경기 침체로 임대수요가 많지 않아 안정적인 토지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 앞으로도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분권화의 영향으로 토지의 투자가치는 점점 높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최근 양평군에 위치한 양동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해 말부터 교통인프라가 확충되는 것이 가시화되고 원주와 문막이 지속적으로 개발되면서 지가가 상승하자 문막과 15분 거리에 위치한 양평군 양동이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 양동면은 중앙선(청량리∼원주간)복선화 전철인 양동역이 위치해 있고,제2영동고속도로(경기광주~원주간)인 양동IC가 건설될 예정으로 향후 수도권과 원주권을 연결해주는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할 전망이다. 이미 중부내륙의 거점도시인 원주는 기업신도시,청량리~원주간 복선전철,제2영동고속도로 등 계속되는 개발 호재로 지난 몇 년간 투자가들의 각광을 받아왔으며,일정부분 이상 지가 상승이 이루어져 왔다. 원주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토지 투자 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변여건이 형성되어 있는지 혹은 개발영향으로 지가가 상승할 만한 곳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투자수익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개발초기 단계인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며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즉,토지는 옥석 가리기를 잘 해 투자를 하면 더욱더 고수익이 올릴 수 있다. 양동면은 양평군에서 연계개발을 위해 첨단산업단지 및 여가휴양지로 향후 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주시 문막읍과 불과 15분 거리에 위치한 양동은 원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 했지만 향후 지가상승 요인이 많은 만큼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볼 수 있다.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 '케이비디엔시'는 최근 양동면 단석리 일대 33개 필지 17,000 여 평 분양에 나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양동은 수도권과 문막,원주,여주,홍천 등 인근지역과 연결된 도로망이 탁월한 교통 요충지"라며 "교통인프라가 확충되는 시점이라 상대적으로 지가가 저평가 되고 있지만,향후 2∼3년 내에 상당한 지가 상승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양동 분양은 장기화된 부동산시장의 침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02) 3436-4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