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증권이 올 하반기부터 수출 호황기 재진입을 점쳤다. 10일 김한진 피데스 상무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3.7%로 지난해 4.3%보다 다소 둔화되며 우리경제 수출 여건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세계경기 여건이 올 상반기를 바닥으로 다시 호전되고 수출 환경도 상반기를 지나면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역사적으로 개도국과 선진국 등 각 국 경기가 고르게 회복되고 관세율 인하등 자유무역 확대로 작년 8%보다 낮으나 6% 이상의 비교적 안정된 교역증가율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상무는 "하반기부터 수출단가와 물량 모두 회복되면서 3분기 수출증가율이 12.5%로 4분기는 15.5%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억제 효과의 경우 고부가가치화및 그동안 해외 생산기지 확대 효과로 어느정도 흡수가능하다고 지적. 김 상무는 "앞으로 3년간 수출 증가율이 올해 11%를 바닥으로 내년에 15% 그리고 2007년 22%까지 상승하면서 올 상반기를 제외하고 2003년이후 높은 수출증가율이 장기간 지속되는 최대 수출 호황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